[아카데미상] 역대 아시아계 배우 연기상 수상자와 후보자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023년 3월 12일(일)(LA 현지시각) 열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2022)>가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 총 7개 부문을 휩쓸었는데요. 특히 <에브리씽...>에서 주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4명이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올라, 그중 3명이 수상하면서 한 작품에서 연기상 3개 부문을 석권한 3번째 작품에 등극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95회 아카데미 연기상 4개 부문 통틀어 아시아계 배우 4명이 후보에 오른 것도 95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는데요. 이제 지난 95년 동안 아시아계 배우들의 아카데미 연기상 도전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여우주연상 Best Actress in a Leading Role
인도 제국계 영국 배우였던 멀 오베론 Merle Oberon(1911~1979)이 1936년 8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것을 시작으로, 95회 수상자 양자경에 이르기까지 아시아계 여성 배우 7명이 총 9회 후보에 올랐고, 이중 4명이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남우주연상 Best Actor in a Leading Role
극동공화국 블라디보스토크 출신으로, 소비에트 연방, 미국 시민권을 거쳐 1985년 사망 전까지 20년 간 스위스 시민권자였던 율 브리너 Yul Brynner(1920~1985)가 1957년 29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아시아계 남성 배우 첫 후보 및 첫 수상자로 기록되었는데요.
이제까지 7명이 총 8회 노미네이트 되었고, 이중 3명이 3회 수상을 했습니다.
여우조연상 Best Actress in a Supporting Role
2021년 93회 시상식 때,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윤여정 배우가 결국 오스카를 수상하면서 한국 배우 최초 수상자로까지 기록되었는데요. 1958년 첫 노미네이션과 첫 수상 이후, 이제까지 아시아계 여성 배우 13명이 총 14회 후보에 올라 그중 3명이 수상까지 이어졌습니다.
사실 앤젤리나 졸리는 여우주연상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아시아계 혈통은 아니고, 캄보디아에서의 구호 활동으로 명예 시민권을 취득해 미국과 캄보디아 국적자입니다.
남우조연상 Best Actor in a Supporting Role
아시아계 남성 배우의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도전은 1937년 9회 때 처음 시작되어, 이제까지 10명의 배우가 총 12회 후보에 올라 이중 수상까지 이어진 배우는 2명입니다. 그중 한 명이 95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키 호이 콴 Ke Huy Qu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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