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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황금종려상 2회 수상 감독 8명(1946~2022)

by 조브라이언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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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글 이미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2회 수상 감독 8명(1946~2022)

칸영화제 Cannes Film Festival 장편 경쟁부문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Palme d'Or(Golden Palm)'.

 

1939년 1회 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취소된 후 전쟁이 끝난 1946년, 1회 영화제가 개최되었고, 데이비드 린 David Lean(1908~1991) 감독의 <밀회 Brief Encounter(1945)>, 빌리 와일더 Billy Wilder(1906~2002) 감독의 <잃어버린 주말 The Lost Weekend(1945)>, 로베르토 로셀리니 Roberto Rossellini(1906~1977) 감독의 <무방비 도시 Rome, Open City(1945)> 등 총 11편의 작품에 최고상인 '국제영화제 그랑프리 Grand Prix du Festival International du Film'을 시상했습니다.

 

1947년 2회 영화제부터 예산 문제로 취소된 1948년과 1950년을 제외하고, 1954년 7회 영화제까지는 최고상의 명칭을 '그랑프리 Grand Prix'로 변경했다가, 1955년 8회 영화제부터 최고상의 명칭이 현재의 '황금종려상'이 되었는데요. 이후 1964년 17회부터 1974년 27회까지 다시 '국제영화제 그랑프리'로 명칭을 변경했다가, 1975년 28회부터 다시 '황금종려상'으로 재변경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1회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11편을 포함해, 2022년 75회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 Ruben Östlund의 <슬픔의 삼각형 Triangle of Sadness(2022)>까지 총 98편이 황금종려상 및 최고상을 수상했습니다(5월 혁명으로 인해 취소된 1968년, COVID-19 팬데믹으로 취소된 2020년 제외).


11편의 최고상 수상작을 선정한 1회와 '심리 애정 영화', '사회 영화', '모험 범죄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코미디 영화' 등 각 부문별 최고 작품을 선정해 총 5편에 최고상을 시상한 2회를 제외하고, 캐롤 리드 Carol Reed(1906~1976) 감독의 <제3의 사나이 The Third Man(1949)>를 최고상인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선정했던 3회 영화제 이후, 2편 이상의 작품을 황금종려상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한 경우는 총 11회이었습니다.


(왼쪽부터)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1974년 27회), 빌 어거스트(1992년 45회), 에밀 쿠스트리차(1995년 48회), 이마무라 쇼헤이(1997년 50회)(출처-구글 이미지)

지난 75년 동안 황금종려상을 2회 이상 수상한 감독은 단 8명뿐이었는데요.

 

8명의 감독 가운데, 2편 연속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감독은 빌 어거스트, 미카엘 하네케, 루벤 외스틀룬드 3명이었고, 황금종려상 2회 수상의 간격이 가장 짧았던 감독은 3년 만에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미카엘 하네케였고, 2회 수상의 간격이 가장 길었던 감독은 14년 만에 두 번째 수상을 한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이었습니다.

(왼쪽부터) 다르덴 형제(1999년 52회), 미카엘 하네케(2009년 62회), 켄 로치(2016년 69회), 루벤 외스틀룬드(2017년 70회)(출처-구글 이미지)


2023년 76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75회 황금종려상 수상자인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이 맡았는데요. 76회 경쟁부문 초청작 21편을 연출한 감독 가운데, 이전에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감독은 <윈터 슬립(Kış Uykusu) Winter Sleep(2014)>으로 2014년 67회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튀르키예의 누리 빌게 세일런 Nuri Bilge Ceylan, <어느 가족(万引き家族) Shoplifters(2018)>로 2018년 71회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 裕和) Hirokazu Kore-eda, <파리, 텍사스 Paris, Texas(1984)>로 1984년 37회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독일의 빔 벤더스 Wim Wenders, <아들의 방(La stanza del figlio) The Son's Room(2001)>으로 2001년 54회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탈리아의 난니 모레티 Nanni Moretti, 그리고 켄 로치입니다.

 

이 가운데, 켄 로치가 최초의 황금종려상 3회 수상자가 될지, 아니면 9번째로 황금종려상 2회 수상자가 탄생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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