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King of Pop 마이클 잭슨 Michael Jaskson(1958~2009) 14주기
1958년 8월 29일 미국 인디애나주(州) 북서쪽에 있는 소도시 게리에서 태어나, 지난 2009년 6월 25일 50세라는 젊은 나이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한 팝의 황제 King of Pop 마이클 잭슨 Michael Jackson(1958~2009). 2023년 6월 25일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14주기입니다.
아버지 조 잭슨 Joe Jackson(1928~2018), 어머니 캐서린 잭슨 Katherine Jackson(1930~) 슬하 10남매 중 8번째 자식이었던 마이클 잭슨은 6세였던 1964년, 형 잭키 잭슨 Jackie Jackson(1951~), 티토 잭슨 Tito Jackson(1953~), 저메인 잭슨 Jermaine Jackson(1954~), 말론 잭슨 Marlon Jackson(1957~)과 함께 팝 밴드 '잭슨 The Jackson 5'의 멤버로 공식 데뷔했고, 13세가 된 1971년 모타운 레코드 Motown Records 소속 아티스트로 솔로 가수로서의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성인이 된 후 발표한 첫 앨범인 "Off the Wall(1979)"을 시작으로, 불멸의 히트곡인 "Beat It", "Billie Jean", "Thriller" 등이 수록된 앨범 "Thriller(1982)"가 연이어 성공하면서 20대 초반에 이미 세계적인 팝스타가 되었고, 이후 "Bad(1987)", "Dangerous(1991)", "HIStory: Past, Present and Future, Book I(1995)", "Invincible(2001)" 등 20여 년에 걸쳐 발표한 6장의 앨범으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계 아이콘으로서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 음악팬들의 마음속에 아로새겼습니다.
이 가운데 "Thriller(1982)" 앨범은 1982년 발매 이후 전 세계에서 5,100만 장 이상이 팔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 1위의 자리를 40여 년째 지키고 있고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Bad(1987)" 앨범에서 시에다 개릿 Siedah Garrett과의 듀엣곡 "I Just Can't Stop Loving You"을 시작으로 "Bad", "The Way You Make Me Feel", "Man in the Mirror", "Dirty Diana" 등 5곡의 싱글이 모두 빌보드 싱글차트 Hot 100 1위에 올라, 한 앨범에서 싱글차트 1위 곡을 탄생시킨 최초의 앨범으로 기록되었습니다.
27년 전인 1996년 10월 11일과 13일, 잠실에 있는 서울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HIStory World Tour'의 일환으로 우리나라를 찾아 두 차례 공연을 가지기도 했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1997년 11월 21일, 당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1924~2009)와의 만남을 위해 다시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1998년 2월 26일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에 당선된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대받아 다시 내한했습니다. 그리고 1999년 6월 25일, 자선 공연을 목적으로 한 '마이클 잭슨과 그의 친구들' 공연을 위해 다시 서울을 찾기도 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마이클 잭슨 싱글 6
마이클 잭슨이 남긴 많은 곡들은 특히 귀로 듣기만 해도 즐겁지만 높은 완성도의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기도 한데요. 그 가운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6곡을 꼽아봤습니다.
Thriller(1982)
마이클 잭슨의 6번째 스튜디오 솔로 앨범 <Thriller(1982)>에서 7번째로 발표한 싱글 "Thriller"의 뮤직비디오는 13분 42초에 달하는 대작으로, <블루스 브라더스 The Blues Brothers(1980)><런던의 늑대인간 An American Werewolf in London(1981)><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Coming to America(1988)> 등으로 유명한 미국 감독 존 랜디스 John Landis가 연출했습니다.
Bad(1987)
마이클 잭슨의 7번째 스튜디오 솔로 앨범 <Bad(1987)>의 두 번째 싱글로 발표된 "Bad"의 뮤직비디오는 거장 마틴 스콜세지 Martin Scorsese가 연출했는데요. 러닝타임이 18분에 달하는 이 뮤직비디오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6주간 촬영했다고 합니다. 스콜세지의 걸작 <택시 드라이버 Taxi Driver(1976)><성난 황소 Raging Bull(1980)> 등의 촬영감독으로 유명한 마이클 채프먼 Michael Chapman(1935~2020)이 촬영을 맡았고 역시 스콜세지의 작품 중 <컬러 오브 머니 The Color of Money(1986)>의 각색을 맡아 아카데미 각색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미국 소설가이자 각본가 리처드 프라이스 Richard Price가 각본을 썼습니다.
Black or White(1991)
마이클 잭슨의 8번째 스튜디오 솔로 앨범 <Dangerous(1991)>의 첫 번째 싱글 "Black or White"는 빌보드 싱글차트 Hot 100 1위로 데뷔한 후 7주간 1위를 지키며 크게 히트했는데요. 뮤직비디오 연출은 "Thriller"에 이어 존 랜디스가 맡았고, <나홀로 집에 Home Alone(1990)>의 스타 매컬리 컬킨 Macaulay Culkin의 등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1991년 발매 당시에는 상당한 신기술이었던 몰핑 기법이 사용되어 큰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죠.
Remember the Time(1992)
"Black or White"에 이어 앨범 <Dangerous(1991)>의 두 번째 싱글로 발매된 "Remember the Time"의 뮤직비디오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연출은 24세에 발표한 데뷔작 <보이즈 앤 후드 Boyz n the Hood(1991)>로 아카데미 감독상에 최초로 노미네이트 된 아프리칸 아메리칸 감독이자 최연소 감독상 후보로 기록된 존 싱글턴 John Singleton(1968~2019)이 맡았고, 배우 에디 머피 Eddie Murphy, 모델 겸 배우 이만 Iman, 농구 선수 매직 존슨 Magic Johnson 등이 출연했습니다.
In the Closet(1992)
"Remember the Time"에 이은 앨범 <Dangerous(1991)>의 세 번째 싱글 "In the Closet"의 뮤직비디오는 미국 패션 사진작가이자 감독으로 유명한 허브 릿츠 Herb Ritts(1952~2002)가 연출한 세피아 톤 영상이 강렬했는데요.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 Naomi Campbell의 출연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Scream(1995)
마이클 잭슨의 9번째 스튜디오 앨범 <HIStory: Past, Present and Future, Book I(1995)>의 첫 번째 싱글 "Scream"은 동생 재닛 잭슨 Janet Jackson과의 듀엣곡인데요. <스토커 One Hour Photo(2002)><네버 렛 미 고 Never Let Me Go(2010)> 등을 연출한 감독이자 마돈나 Madonna의 "Rain", "Bedtime Stories", 테일러 스위프트 Taylor Swift의 "Shake It Off" 등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유명한 마크 로마넥 Mark Romanek이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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