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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2022년 초특급 기대작 10편

by 조브라이언 202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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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1분기가 마무리되고, 희망찬 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우리는 완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가지는 못했지만, 곧 좋아질 거라는 기대와 믿음을 가지고, 2022년 4월 이후 공개될 영화들 가운데 초특급 기대작 10편을 꼽아보았습니다.


놉 Nope - 조동필 Jordan Peele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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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아웃 Get Out (2017)><어스 Us (2019)>에 이은 조동필 (a.k.a. 조던 필) 감독의 3번째 장편영화 <놉 Nope>이 7월 개봉 예정입니다.

 

<겟 아웃>에 이어 다니엘 칼루야 Daniel Kaluuya가 등장하고, 스티븐 연 Steven Yeun이 함께 출연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게는 좀 낯선 배우인 키키 팔머 Keke Palmer도 나온다는데,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이전의 두 작품과 마찬가지로 사전 정보를 거의 차단하고 볼 예정이라, 저는 이미 공개된 예고편도 보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예고편 조차도 친절하게 내용을 알려주지도 않을 테니까요. 어떤 내용인지는 7월에 극장에 달려가서 알아내면 되겠죠!


엑스 X - 타이 웨스트 Ti West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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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설립되어 드니 빌뇌브 Denis Villeneuve 감독의 <에너미 Enemy (2014)>, 알렉스 갈란드 Alex Garland 감독의 <엑스 마키나 Ex Machina (2015)>, 아시프 카파디아 Asif Kapadia 감독의 <에이미 Amy (2015)>, 레니 에이브러햄슨 Lenny Abrahamson 감독의 <룸 Room (2015)>, 요르고스 란티모스 Yorgos Lanthimos 감독의 <더 랍스터 The Lobster (2016)>, 배리 젠킨스 Barry Jenkins 감독의 <문라이트 Moonlight (2016)>, 그레타 거윅 Greta Gerwig 감독의 <레이디 버드 Lady Bird (2017)> 등의 인상적인 작품들을 배급해 온 A24.

 

특히 아리 애스터 Ari Aster 감독의 <유전 Hereditary (2018)><미드소마 Midsommar (2019)>와 같이 특색 있는 장르 영화 배급사로도 이미지가 강한데요. 지난 3월 18일 북미에서 개봉한 슬래셔 <엑스 X>도 너무 궁금한 영화입니다. 로튼토마토 지수가 96%이니 평단의 반응도 훌륭하고요.


라이트이어 Lightyear - 앵거스 맥클레인 Angus MacLane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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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애니메이션의 대명사 격인 <토이 스토리 Toy Story> 시리즈를 이끌어 온 쌍두마차(!) 버즈 라이트이어가 전면에 나선 스핀 오프 <라이트이어 Lightyear>도 2022년 최대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도리를 찾아서 Finding Dory (2016)>의 공동 연출을 맡았던 픽사 애니메이터 출신 앵거스 맥클레인이 감독이고, 영원한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Chris Evans가 버즈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습니다. 2022년 칸영화제 초청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6월 개봉 예정이라고 하니 곧 만나볼 수 있겠습니다.


엘비스 Elvis - 바즈 루어먼 Baz Luhr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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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22년 75회 칸영화제 초청이 확정된 바즈 루어먼 감독의 신작 <엘비스 Elvis>도 역시 기대작입니다.

 

전설적인 록큰롤 스타 엘비스 프레슬리 Elvis Presley (1935~1977)의 어린 시절부터 로큰롤의 전설이 되기까지의 일대기를 담았다는 영화 <엘비스>는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 Juliet (1996)><물랑루즈 Moulin Rough! (2001)><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2013)>등으로 자신만의 확실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바즈 루어먼 감독이 9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입니다.

 

타이틀롤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2019)>에 출연했던 오스틴 버틀러 Austin Butler가 맡았고, 엘비스의 매니저였던 톰 파커 대령 역은 톰 행크스 Tom Hanks가 연기했다고 합니다.

 

칸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 이후, 북미에서 6월에 개봉 예정이라고 하니까 <엘비스> 역시 곧 볼 수 있겠습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 - 파트 1 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 (Part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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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소니가 구축한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신세대(!) 주자로 대성공을 거뒀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의 속편이 4년 만에 개봉 예정입니다.

 

속편의 원제는 <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 (Part One)>으로, 국내 제목이 어떻게 정해졌는지는 아직 알 수 없어서 이 글에서는 임의대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 - 파트 1>로 붙였습니다.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  Justice League Unlimited> 등의 TV시리즈를 연출한 호아킴 도스 산토스 Joaquim Dos Santos, <마이애미에서의 하룻밤 One Night in Miami><소울 Soul>의 각본가 출신 켐프 파워스 Kemp Powers, 그리고 저스틴 K. 톰슨 Justin K. Thompson 등 3명의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고 합니다.

 

전편에 이어 샤메익 무어 Shameik Moore와 헤일리 스타인펠드 Hailee Steinfeld, 오스카 아이작 Oscar Isaac이 목소리 연기를 한 이번 속편은, 10월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 - 조셉 코신스키 Joseph Kosinski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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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개봉한 <탑건 Top Gun>의 무려 36년 만의 속편 <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이 드디어 2022년 5월 개봉합니다.

 

2019년 7월 개봉 예정이었던 이 영화는 항공 액션 장면에 좀 더 공을 들이기 위해 2020년 6월로 개봉을 미뤘다가,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 7월-2021년 11월로 계속 미뤄지던 일정이, 드디어 2022년 75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을 확정 지으면서 드디어 공개될 예정입니다.

 

전편 이후 시간이 한참 흘러 20대 중반이던 톰 크루즈 Tom Cruise의 나이가 6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로 활약 중이기에, 포스터만 봤을 때엔 위화감이 그다지 크진 않은 것 같습니다.

 

<트론: 새로운 시작 Tron: Legacy (2010)>으로 데뷔하여, 톰 크루즈와는 <오블리비언 Oblivion (2013)>에서 작업했던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마일스 텔러 Miles Teller, 제니퍼 코넬리 Jennifer Connelly, 에드 해리스 Ed Harris가 새롭게 합류한 <탑건: 매버릭> 또한 2022년 최대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I Wanna Dance with Somebody - 카시 레먼스 Kasi Lemmons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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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인 2012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우이자 디바였던 휘트니 휴스턴 Whitney Houston (1963~2012)의 생애를 담은 영화 <I Wanna Dance with Somebody>도 2022년 기대작입니다.

 

1987년 발매된 휘트니의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Whitney"의 1번 트랙이자 첫 번째 싱글로 발표되어, 빌보드 Hot 100 싱글차트 1위에 오른 히트곡 제목에서 따온 이 영화의 제목을 듣자마자, 노래의 멜로디가 떠오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 

 

<헤리엇 Harriet>의 카시 레먼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Star Wars: The Rise of Skywalker>에 출연했던 나오미 액키 Naomi Ackie가 휘트니 역을 맡았다고 합니다. 휘트니의 재능을 알아보고 세계적인 스타로 키운 일등공신인 제작자 클라이브 데이비스 Clive Davis 역에는 스탠리 투치 Stanley Tucci가 등장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북미 개봉 예정은 2022년 12월 21일이라고 합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Jurassic World Dominion - 콜린 트레보로우 Clin Trevorrow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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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Jurrasic World> 3부작, 트릴로지의 완결 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Jurassic World Dominion>이 2022년 6월 개봉 예정입니다. '영토, 통치권' 등의 뜻을 지닌 '도미니언 dominion'이 들어간 제목에서부터 뭔가 비장함이 느껴지는데요.

 

1990년대 <쥬라기 공원 Jurassic Park> 3부작에 이어 21세기에 접어들어 리부트 한 새로운 트릴로지가 어느새 3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히,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 등장했던 그랜트 박사 역의 샘 닐 Sam Neill, 새틀러 박사 역의 로라 던 Laura Dern, 맬컴 박사 역의 제프 골드블럼 Jeff Goldblum (이미 2편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도 등장)까지 합세했다고 하니 기대감이 더욱 커집니다.

 

연출을 맡은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쥬라기 월드 Jurassic World (2015)>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었고, 2편에서는 각본과 제작 지휘 Executive Producer를, 그리고 다시 3편에서 각본, 제작 지휘 및 연출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토르: 러브 앤 썬더 Thor: Love and Thunder - 타이카 와이티티 Taika Waititi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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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CU에서 좋아하는 캐릭터인 '토르'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의 4편 <토르: 러브 앤 썬더 Thor: Love and Thunder>가 2022년 7월 공개됩니다.

 

2017년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개봉 이후, 5년 만의 속편인데요. 전편에 이어 <조조 래빗 Jojo Rabbit>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토르> 1편과 2편, 그리고 <어벤저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에서 나탈리 포트먼 Natalie Portman이 연기했던 제인 포스터 캐릭터가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토르 역의 크리스 햄스워스 Chris Hemsworth와 <가오갤> 시리즈의 스타로드, 크리스 프랫 Chris Pratt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슈퍼 빌런 고르 더 갓 부처 Gorr the God Butcher 역의 크리스천 베일 Christian Bale의 연기도 기대되고요.


아바타 2 Avatar 2 - 제임스 카메론 James Cameron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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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개봉했던 <아바타 Avatar>의 13년 만의 속편 <아바타 2 Avatar 2>가 드디어 2022년 12월 개봉한다고 합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바타> 시리즈 프로젝트에 전념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그사이 어떤 영화도 연출하지 않았는데요.

 

그사이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월드 애니멀 킹덤 내에 '아바타'의 세계관을 반영한 '판도라 - 아바타 월드 Pandora - The World of Avatar' 존이 2017년 드디어 그 위용을 드러냈는데요. 예전에 직접 가서 볼 기회가 있었는데, 사실 <아바타> 1편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았던 저로서도 그 엄청난 규모와 디테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바타 2>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게 되었고요.

 

2022년 2편 개봉을 시작으로, 2024년 3편, 2026년 4편, 2028년 5편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앞으로 한동안은 <아바타> 시리즈를 기다리는 재미가 상당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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