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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기2

어울렁 더울렁(1986) - 대추 여인의 기구한 운명의 장난 ※ 글 내용 중에 영화 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어울렁 더울렁(1986) - 대추 여인의 기구한 운명의 장난 최송림 작가의 소설 『목밀녀(木蜜女)』를 각색한 차성호 감독의 1986년작 는 조선시대 대추나무골 조부자 집에 팔려간 순이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영화입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한껏 들뜬 분위기로 지내는 모양을 뜻하는 '어울렁 더울렁'이라는 제목의 어감이 주는 느낌 때문이기도 하고, 1980년대 '에로티시즘 사극'을 표방한 당시 마케팅 경향에 따른 포스터 이미지도 그렇고, 영화 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열에 아홉은 모두 '코믹 에로 사극' 정도로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어떤 내용이길래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대추나무골에 소문난 부잣집인 조대감의 집에 팔려간 순이(김문희). 알고 보.. 2022. 6. 10.
이브의 건넌방(1987) - 금단(禁斷)의 사랑 ※ 글 내용 중에 영화 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브의 건넌방(1987) - 금단(禁斷)의 사랑 정을병 작가(1934~2009)가 1979년 출간한 동명의 원작 소설을 각색, 은 35년 전인 1987년 당시에도, 요즘의 기준으로도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형부와 처제의 어긋난 사랑을 다룬 영화로, 1987년 23회 백상 예술대상 영화부문 감독상 수상작입니다. 어떤 내용이길래 무용을 전공하는 대학생 재숙(나영희)은 대학로에서 방송반 취재 중 우연히 의사 재우(임동진)를 만나 서로 호감을 가지고 몇 번의 만남을 가집니다. 그러던 중, 자연스럽게 재숙의 언니 영숙(김영애)도 함께 어울리게 되고, 급기야 영숙과 재우는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됩니다. 겉으로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지만, 재숙의 마음 한편은 구.. 202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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