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원미경2 자녀목(恣女木)(1984) - 사대부(士大夫)의 위선과 허상 ※ 글 내용 중에 영화 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자녀목(恣女木)(1984) - 사대부(士大夫)의 위선과 허상 로 80년대 초 대종상도 휩쓸고 흥행에도 성공했던 정진우 감독의 1985년작 은 조선시대 어느 양반 가문에 씨받이로 들어간 사월과 그 집안의 며느리 연지 마님, 그리고 이 모든 갈등의 원흉인 시어머니 노마님을 중심으로 한 비극을 다룬 사극입니다. 영화의 제목인 '자녀목'이 뜻하는 바는 요즘 시대의 기준으로 보면 매우 낡은 것인데요. '자녀(恣女)'는 행실이 방탕한 여성을 뜻하고, 그런 행실을 한 여성이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하여 그 여성의 원귀가 서려있는 나무를 '자녀목(恣女木)'입니다. 주연 사월을 연기한 원미경 배우는 이두용 감독의 와 에 이어 등의 80년대 사극 영화계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 2022. 8. 26. 속(續) 변강쇠(a.k.a. 변강쇠 2)(1987) -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 ※ 글 내용 중에 영화 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판소리 열두 마당 중 '변강쇠 타령'의 두 주인공, 평안도 태생의 옹녀와 전라도 태생의 변강쇠의 만남을 그린 영화 의 속편 . 전편에 이어 엄종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옹녀 역시 원미경 배우가 다시 맡았습니다. 변강쇠 역은 1편의 이대근 배우에 이어 김진태 배우가 맡아 1987년 10월 31일 개봉했습니다. 어떤 내용이길래 변강쇠(김진태)의 넘치는 힘을 단 하룻밤도 감당할 수 없어 아내가 줄행랑을 치자, 온 동네 남정네들은 집안 단속에 분주해집니다. 한편, 첫날밤을 치르다 새신랑이 급사하자, 청상과부로 늙어 죽을 순 없다는 옹녀(원미경)의 말에, 남편의 무덤이 마르면 떠나도 좋다고 말하는 시어머니. 그날부터 무덤가에서 부채질을 하며 무덤이 .. 2022. 5.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