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지일3 아다다(1987) - 고구마 한 포대만 안겨주고, 사이다는 어디 있습니까? ※ 글 내용 중에 영화 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다다(1987) - 고구마 한 포대만 안겨주고, 사이다는 어디 있습니까? 계용묵 작가(1904~1961)가 1935년 발표한 단편소설 『백치 아다다』를 각색한 임권택 감독의 1987년작 는 신혜수 배우의 연기 데뷔작입니다. 대사 한 마디 없이 오직 수어와 표정만으로 비운의 캐릭터 '아다다'를 연기한 신혜수 배우는, 데뷔작으로 1988년 12회 몬트리올 세계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비롯, 백상 예술대상과 대종상 신인 연기상을 휩쓸며 단번에 주연급 스타로 올라섰습니다. 작품 자체로는 백상 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과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완성도에 있어서는 인정받았으나 당시 청계천 아세아극장에서 개봉하여 2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흥행에서는 크게 각광받지.. 2022. 6. 13. 길소뜸(1986) - 작가의 예술적 성취와 도덕적 의무의 상관관계 ※ 글 내용 중에 영화 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길소뜸(1986) - 작가의 예술적 성취와 도덕적 의무의 상관관계 1983년 약 5개월 간 방영된 KBS 연속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일대 사건이었습니다. 임권택 감독의 1986년작 은 이 역사적인 생방송 프로그램과, 영화진흥공사 극영화 소재 공모에 당선된 배철 작가의 '길소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송길한 작가의 시나리오를 영상화한 작품입니다. 1986년 3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으며, 주연을 맡은 김지미 배우는 24회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22회 백상 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및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1986년 4월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개봉하여 서울 관객 약 10만 명.. 2022. 6. 10.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 - 깨달음을 얻기 위해 희생해야 할 것들에 대한 성찰을 담은 영화 ※ 글 내용 중에 영화 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 - 깨달음을 얻기 위해 희생해야 할 것들에 대한 성찰을 담은 영화 로 1987년 4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강수연 배우와 임권택 감독이 다시 한번 협업한 는 1985년 출간된 동명의 원작 소설을 원작자인 한승원 작가가 직접 각색한 영화입니다. 주인공 순녀 역을 맡은 강수연 배우는 실제 삭발을 통해 비구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이 작품으로 1989년 16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함으로써, '월드 스타'라는 칭호를 한 번 더 세상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제목 '아제 아제 바라아제'는 불경 '반야심경(般若心經)'에 실린 진언(眞言), 즉 진실되어 거짓이 없는 비밀스러운 어구를 이르는 말로,.. 2022. 5. 9. 이전 1 다음 반응형